💡오늘 디플릭 요약💡
[News] ‘국가대표 AI’ 1차 공개 임박…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 시작
[In;D] 새로운 나를 찾으라고요? 저는 지금의 제가 좋은데요
[TMI] 해지 버튼 앞에서 유저의 마음을 돌리는 UX의 한 끗 차이
[UxQuiz] 링크는 왜 항상 파란색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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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바뀌는 AI · UX · IT 흐름 📰
빠르고 간결하게 전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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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픈AI·구글, AI 시장 재편…수익성과 인재가 승부 가른다
AI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지나 오픈AI와 구글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분위기예요. 오픈AI는 챗GPT 유료 구독 확대와 컴퓨팅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구글은 성능 높은 신규 모델과 ‘부메랑 인재’ 복귀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어요. 반면 대규모 영입에 집중한 일부 기업은 내부 리더십 리스크가 드러나며 대비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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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본, 3조엔 투입해 ‘토종 AI’ 승부수…소프트뱅크 주도 1조 파라미터 도전
일본 정부와 민간이 총 3조엔을 투입해 미국·중국에 맞설 토종 AI 개발에 나서요. 소프트뱅크 주도로 1조 파라미터급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엔비디아 GPU 기반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직접 구축해요. 완성된 모델은 일본 기업에 개방해 산업 전반에 활용하고, 궁극적으로는 로봇 탑재용 AI까지 연결할 계획이에요. AI를 산업 경쟁력과 안보의 핵심 인프라로 보는 국가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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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C AI, 음성·번역 통합한 ‘바르코’ 공개…글로벌 콘텐츠 제작 가속
NC AI가 맞춤형 음성 생성 ‘바르코 보이스’와 다국어 번역 ‘바르코 트랜스레이션’을 함께 출시했어요. 배우의 감정·톤을 살린 음성과 문화 맥락을 반영한 번역을 하나의 구독으로 제공해 현지화 품질을 높였어요. 더빙·문서·이미지 번역까지 통합 지원하며, 소규모 제작자도 글로벌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시했어요. K-콘텐츠 확장을 겨냥한 멀티모달 제작 인프라 전략으로 보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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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가대표 AI’ 1차 공개 임박…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 시작
정부가 주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발표회가 30일 코엑스에서 열려요. 네이버·SKT·NC AI 등 5개 팀이 각자 개발한 모델을 시연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 대비 96% 성능 확보를 목표로 경쟁하죠. 내년 1월 1차 평가 이후 단계적 탈락 구조로 압축 선발이 진행돼요. 국내 AI 주권을 가늠할 첫 무대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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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놀유니버스 NOL, 대화형 AI ‘노리’ 공개…국내 여행 추천까지 확장
놀유니버스가 개인 취향에 맞춰 숙소·레저를 추천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AI 노리’를 선보였어요. 제미나이·버텍스 AI 기반으로 자연어 질문을 이해해 조건별 최적 상품을 즉시 제안하고, 여러 후보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게 했죠. 해외 패키지에서 검증한 AI 추천 경험을 국내 여행까지 확장한 셈이에요. 여행 탐색을 검색이 아닌 ‘대화’로 바꾸려는 시도로 읽혀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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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픈AI, 챗GPT 말투 조절 기능 도입…‘따뜻함 UX’ 직접 선택
오픈AI가 챗GPT의 말투가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응해, 사용자가 ‘따뜻함·열정’ 정도를 직접 조절하는 개인화 설정을 도입했어요. 기본·많이·적게로 말투 강도를 선택하고 이모티콘 사용량까지 조정할 수 있어요. 친절함을 기본값으로 강요하지 않고 사용자가 통제하는 UX로 전환한 점이 핵심이에요. AI의 공감 표현이 ‘배려’와 ‘의존’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시도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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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구글, 안드로이드 비서 전환 속도 조절…제미나이로 UX 연착륙
구글이 안드로이드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제미나이로 전환하는 일정을 2026년까지로 조정했어요. 연산 요구가 큰 제미나이 특성상 구형·저사양 기기에서의 안정성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판단이에요.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차량·웨어러블로 확산 기조는 유지하되, 최소 사양(안드로이드 10·RAM 2GB)을 기준으로 단계적 적용이 이어질 전망이에요. 성능보다 ‘매끄러운 전환 UX’를 우선한 선택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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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삼성, 제미나이 품은 ‘AI 냉장고’ 공개…가전에도 생성형 AI 본격 적용
삼성전자가 구글 제미나이를 가전에 처음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를 공개해요. 식재료 인식 AI에 생성형 모델을 결합해 인식 범위를 크게 넓히고, 관리·레시피·쇼핑까지 연결하는 AI 푸드 매니저 경험을 강화했어요. 가전이 단순 자동화를 넘어 ‘맥락 이해형 AI’로 진화하는 흐름이에요. 생성형 AI가 일상 하드웨어로 내려오는 전환점으로 보여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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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G전자, 일본 식음료 매장에 키오스크 공급…현지화 UX로 주문 효율 높인다
LG전자가 일본 POS 1위 기업 유센과 협력해 현지 식당·카페에 디지털 키오스크 공급을 시작했어요. 고휘도·저반사 디스플레이와 다국어 지원 UI로 고령층·외국인 관광객 모두가 쓰기 쉬운 UX를 구현했어요. 주문·결제를 셀프로 처리해 인력 부담을 줄이는 흐름에 맞춘 현지 최적화가 강점이에요. 일본을 발판으로 글로벌 키오스크 시장 확장을 노리는 전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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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티맵, 지도 전면 개편 예고…운전자 중심에서 ‘보행자 UX’로 방향 전환
티맵이 내년 상반기 지도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며 도보 이용자 중심 UX 강화에 나설 예정이에요. 도보 길찾기 고도화와 AI 장소 탐색·리뷰 요약을 도입해 ‘뚜벅이’ 이용자의 탐색·이동 흐름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에요. 서비스 메뉴를 유형별로 묶는 UI 개편으로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에요. 네이버지도·카카오맵과의 경쟁 속에서 내비 중심 앱에서 생활 지도 앱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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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시선을 넓혀주는 시간
작은 인사이트가 인생의 전환점이 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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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나를 찾으라고요? 사양할게요.
성장에 지친 디자이너들에게, '나다움'을 찾는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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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디플릭입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서점이나 쇼핑몰에는 늘 이런 문구가 걸립니다.
"Reinvent Yourself in the New Year! (새해에는 새로운 당신으로 다시 태어나세요!)"
디자이너·개발자·마케터인 우리도 늘 비슷한 압박을 받습니다.
"새로운 툴 배워야지, 사이드 프로젝트 해야지, 퍼스널 브랜딩 해야지..."
마치 지금의 나는 어딘가 부족하니, 완전히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할 것 같은 강박 말이죠.
오늘 소개할 글은 20년 차 배우이자 커뮤니케이션 코치가 이 마케팅 문구를 보고 "No, thanks (아니요, 됐습니다)"라고 답한 이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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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내 인생이 너무 좋아서, 연기가 필요 없어졌어"
저자는 20년 동안 배우로 살았습니다. 매번 다른 사람(캐릭터)이 되어 무대에 서는 게 직업이었죠. 그녀는 테라피를 받고 나오던 어느 날, 문득 깨닫습니다.
"언젠가는 내 인생이 너무 좋아서, 굳이 다른 사람을 연기하고 싶지 않은 날이 오지 않을까?"
배우로서 그녀는 수많은 가면을 썼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리아를 연기할 땐 사람들에게 사랑받았고, 차가운 남작 부인을 연기할 땐 사람들이 그녀를 어려워했습니다.
심지어 대학 시절, 룸메이트가 멋대로 그녀를 "스테이시"라고 부르자, 자신도 모르게 '스테이시'라는 가상의 금발 치어리더처럼 행동하기도 했죠.
그녀는 늘 타인의 기대에 맞춰 자신을 바꿨습니다. 그게 '적응'이고 '성장'이라고 믿으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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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로운 나' 말고, '더 나다운 나'
하지만 어느 날 쇼핑몰에서 "Reinvent Yourself (너를 뜯어고쳐)"라는 문구를 봤을 때,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No, thanks"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덧붙였죠. "I want to be MORE MYSELF (나는 그냥 '더 나다운 나'가 되고 싶어)."
마케팅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지금의 너는 부족해. 더 쿨하고, 더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변신해야 사랑받을 수 있어."
하지만 저자는 깨닫습니다. 진정한 성장은 나를 지우고 다른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진짜 가치(Values)를 선명하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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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내가 희생할 수 있는 가치가 '진짜'다
그렇다면 '나다움'은 어떻게 찾을까요? 저자는 심리학자 애덤 그랜트의 말을 빌려 힌트를 줍니다.
"당신의 가치는, 당신이 무엇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녀에게 그 가치는 '연결(Connection)'이었습니다.
화려한 브로드웨이 무대보다, 사람들과 진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할 때 더 큰 기쁨을 느낀다는 걸 알게 된 거죠.
그래서 그녀는 미련 없이 배우를 그만두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돕는 코치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내 인생을 사랑하게 되었어요. 더 이상 다른 사람을 연기할 필요가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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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혹시 지금도 '더 나은 디자이너·개발자·마케터'가 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나요? 물론 성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성장이 '나를 지우는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새해에는 억지로 새로운 가면을 쓰려고 애쓰지 마세요.
대신,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때 가장 빛나는지, 내 안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Reinvent(재발명)" 대신 "Rediscover(재발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있는 그대로의 님도 충분히 멋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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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I: Tips Made Interesting 🍯
재밌고, 흥미롭게 · 디자이너의 TIP, 그리고 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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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산보다 떨리는 '구독 정산'
떠나는 유저도 피식하게 만드는 이별 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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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커뮤니티에서 '쿠팡 해지하기'가 거의 미션 임파서블급이라는 이야기가 많죠.
해지 버튼을 찾으려고 하면 "정말 혜택을 포기하시겠어요?"라며 몇 번을 되묻는 다크 패턴(Dark UX)에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별의 순간조차 유쾌한 경험으로 바꿔서, 결국 유저의 손가락을 '유지' 버튼으로 옮기게 만드는 고수들이 있습니다.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레터네요. 디플릭이 준비한 2025년 마지막 TMI는 '떠나려는 유저의 마음을 돌리는 기분 좋은 집착 사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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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오래 듣지 않았을 때 듀오링고 아이콘 @Duolingo
1. 🦉 듀오링고
"저 지금 늙고 있어요..." 다마고치식 정서 공략
영어 교육 앱 듀오링고는 캐릭터 '듀오'를 활용해 유저와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천재적입니다. 듀오링고의 핵심은 매일 학습을 이어가게 만드는 'Streak(연속 학습 기록)' 시스템인데요. 학습을 꾸준히 이어가면 듀오 캐릭터가 사랑스럽게 변하며 유저를 응원하지만, 접속이 뜸해지는 순간 듀오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가장 압권인 부분은 스마트폰 홈 화면의 앱 아이콘 디자인 자체가 변한다는 점입니다. 유저가 공부를 오래 쉬면 아이콘 속의 듀오가 유저를 원망하듯 째려보거나, 기운이 없어 폭삭 늙어버린 모습으로 바뀌어 나타납니다. 유저는 마치 어린 시절 '다마고치'를 키우듯, 나를 기다리다 지쳐버린 듀오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껴 다시 앱을 켜게 됩니다. 단순히 "공부하세요"라는 푸시 알림보다, 시각적으로 변해가는 캐릭터의 모습이 유저의 승부욕과 책임감을 훨씬 더 강력하게 자극하는 셈입니다.
💡 Point: 게이밍 요소와 캐릭터에 인격을 부여하는 전략을 통해 앱 접속 자체를 하나의 놀이이자 책임감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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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ify
2. 🎵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로 건네는 마지막 '비밀 편지'
스포티파이는 유저가 구독 해지 버튼을 누르기 직전, 이별의 아쉬움을 담은 특별한 플레이리스트 하나를 선물합니다. 얼핏 보면 그저 평범한 추천 리스트처럼 보이지만, 여기에는 아주 로맨틱하고도 집요한 장치가 숨어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곡들의 제목을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읽어 내려가다 보면, 스포티파이가 유저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이 하나의 문장으로 완성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If you leave us now, you'll take away the biggest part of us”
해석하자면 “지금 우리를 떠난다면, 당신은 우리의 가장 큰 부분을 가져가는 거예요”라는 뜻입니다. 텍스트 박스에 무미건조하게 적힌 "정말 해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 대신, 서비스의 본질인 음악의 제목을 빌려 "너는 우리에게 그만큼 소중한 존재야"라고 고백하는 것이죠. 이 기발한 센스를 마주한 유저는 서비스에 대한 애정을 다시금 느끼며 해지 버튼 대신 재생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 Point: 서비스의 정체성(음악)을 활용해 이별의 순간을 감성적인 콘텐츠로 전환하여 브랜드 호감도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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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
3. 🍈 멜론
나조차 잊고 있던 취향을 기록해 주는 '기억의 저장소'
최근 Z세대 사이에서는 자신이 즐겨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기록하고 공유하는 문화가 활발합니다. 멜론은 바로 이 점을 파고들어 유저가 떠나지 못하게 만드는 강력한 '데이터 아카이빙'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멜론은 유저가 자주 들은 곡을 주 단위, 월 단위는 물론, 수년 전의 특정 월 단위로까지 세세하게 정리해 차트 형태로 보여줍니다. 이 기능은 유저에게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게 만드는 '타임머신' 역할을 합니다.
한 유저는 "좋아하는 곡을 일일이 기록하기 번거로운데, 멜론은 이걸 자동으로 정리해 줘서 마치 내 취향의 나이테가 차곡차곡 쌓이는 기분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죠. 내가 누구였는지, 그때 무엇을 좋아했는지를 가장 잘 아는 서비스가 멜론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유저는 다른 플랫폼으로 옮기려다가도 그동안 쌓인 소중한 취향 자산이 아까워 다시금 구독을 유지하게 됩니다.
💡 Point: 유저가 직접 하기 번거로운 '취향의 기록'을 자동화된 데이터로 제공하여 서비스가 인생의 큰 자산처럼 느껴지게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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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ch_erry_le
4. ❤️ 버블·프롬
"우리의 542일, 정말 '이별'할 건가요?"
아이돌이나 배우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버블과 프롬은 단순한 구독 서비스를 넘어 최애와 나를 이어주는 소중한 '연애 시뮬레이션' 공간입니다. 1:1 대화 형식을 빌려 마치 아티스트와 연인이 된 듯한 기분을 주는데, 여기서 유저를 가장 강력하게 붙잡는 장치는 바로 '디데이(D-Day)' 숫자입니다.
팬들에게 이 숫자는 단순히 며칠 결제했는지를 알려주는 데이터가 아니에요. 우리 둘이 마음을 주고받은 지 며칠이나 되었는지를 증명하는 '연애 기념일'과 같거든요. 그래서 해지를 고민하며 버튼에 손을 올리는 순간, "기념일이 사라집니다" 혹은 "아티스트와 작별 예정입니다"라는 문구를 마주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건 단순한 서비스 종료가 아니라, 그동안 공들여 쌓아온 관계를 내 손으로 직접 끊어버리는 진짜 '이별'처럼 느껴지게 되거든요. 500일 넘게 이어온 우리만의 역사가 한순간에 0일로 리셋된다는 정서적 타격이 워낙 크다 보니, 팬들은 결국 '헤어지는 것보다 결제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리며 다시 구독 유지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 Point: 구독 기간을 무미건조한 '숫자'가 아닌 아티스트와의 '관계의 증거'로 치환해, 해지를 단순 취소가 아닌 감정적인 '이별'로 인식하게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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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5. 🥕 마켓컬리
"이게 불편하셨군요? 제가 바로 해결할게요"
온라인 쇼핑 플랫폼 마켓컬리는 해지하려는 유저가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묻는 설문 조사 단계를 단순히 통계용 데이터 수집으로 끝내지 않습니다. 대신 유저가 선택한 해지 사유에 맞춰 실시간으로 고민을 해결해 주는 '맞춤형 대안'을 제시하며 유저의 마음을 흔들어 놓죠. 컬리는 이 과정을 통해 유저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거나 잊고 있었던 혜택을 효과적으로 상기시키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유저가 해지 사유로 '멤버십 가입비가 부담되어서'를 선택하면, 컬리는 월 구독료 1,900원보다 더 큰 금액인 2,000원을 매월 적립금으로 돌려준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사실상 구독료를 환급받는 것이나 다름없어 0원에 이용하는 셈"이라는 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며 가격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는 식입니다. 또한 '멤버십 혜택이 적어서'라고 응답할 경우에는 매월 지급되는 31장의 무료 배송 쿠폰과 각종 제휴 쿠폰(CU, 커피빈 등) 리스트를 시각적으로 나열하여 보여줍니다. "이 모든 혜택을 다 놓치실 건가요?"라고 묻는 듯한 이 집요한 대응은 해지를 고민하던 유저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다시 계산해보게 만들며 이탈을 효과적으로 방어합니다.
💡 Point: 해지 설문 단계를 단순히 떠나는 이유를 묻는 칸이 아닌, 유저의 상황별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즉각 해결하고 혜택을 재인식시키는 리마케팅 창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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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려는 유저의 뒷모습에서 '불만'이 아닌 '기회'를 찾아낸 서비스들의 한 끗 차이, 재밌게 보셨나요? 다크 패턴으로 유저를 가두기보다, 유쾌한 집착으로 마음을 돌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UX의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디플릭이 전해드린 수많은 TMI가 여러분의 성장에 작은 나이테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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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xQuiz? Yeeees! 🧩 얕지만 진하게 남는 UX 지식 한 스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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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퀴즈의 정답은
(D) 뇌에서 이미지는 언어보다 먼저 처리되기 때문에 입니다.
우리 뇌는 글자를 읽을 때 모양을 분석하고 뜻을 조합하는 ‘해독(Decoding)’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미지는 보는 순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도록 진화했거든요.
실제로 뇌가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는 텍스트보다 무려 6만 배나 빠르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심리학에서는 이를 ‘그림 우월 효과(Picture Superiority Effect)’라고 부릅니다.
텍스트는 좌뇌에서 순차적으로 하나씩 분석해야 하는 반면, 이미지는 우뇌에서 한 번에 통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반응 속도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좋은 UX 디자인은 사용자가 굳이 글을 읽지 않아도 아이콘만 보고 "아, 이게 그거구나!" 하고 0.1초 만에 알 수 있게 만들어, 사용자의 뇌가 써야 할 에너지를 아껴주는 ‘배려’이자 ‘과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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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웹사이트 링크는 왜 하필 '파란색(#0000FF)'이 표준이 되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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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화면
(A) 당시 모니터가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유채색이라서
(B) 적록 색약 등 색각 이상 사용자도 가장 확실하게 구분해서
(C) 인터넷 창시자(팀 버너스 리)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서
(D) 바다(Web surfing)를 상징하는 마케팅 컬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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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는 연말을 맞아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습니다.
궁금하신 퀴즈의 정답과 해설은 해가 바뀐 1월 6일(화)에 들고 올게요!
올해 처음 문을 연 '디플릭' 뉴스레터, 부족한 점도 많았을 텐데 매주 열어봐 주시고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구독자님들의 관심 덕분에 저희도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
2025년의 끝자락, 부디 수고한 자신을 꼭 안아주는 따듯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찾아올게요!🌅
디플릭팀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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